●좋았던 점
①우선 주방을 맡아서 포장하고 정리해주신 분께 감사드려요. 저희 부모님집(일반주택) 이사라서 주방살림이 만만치 않았고 평수를 줄여 이사를 하는거라서 정리하기 어려우셨을텐데도 어찌나 깔끔하게 닦고 정리를 잘 해주셨는지 감탄할 정도 입니다. 저희 엄마가 느릿느릿하는거 못보는 성격이신데 첨에 포장하는거 조금 보시더니 차분하게 정리하시는 모습이 맘에 드셨는지 나중엔 신경도 안쓰시고 이사하고나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이 없더라구요.
②포장전/후를 똑같이....동생들 책상에 아주작은 장식품들과 책들이 많았는데 이사전과 똑같이 정리를 하셨더라구요. 사진을 찍은것도 아니었는데 본인이 했어도 그렇게 똑같이 못했을거라고 놀랐어요.
③가구나 물건의 자리배치를 알려줘야할 엄마가 계약에 문제가 생겨서 동생들과 여기놓자,저기 놓자 우왕좌왕하는데도 전혀 싫은내색없이 여기가 좋겠다,저기가 좋겠다 하시며 성의껏 해주셨어요.
④사전청소...지난번 이사때는 이사짐 오기전에 청소해놓고 기다렸었는데 이번엔 스팀청소기 까지 가져오셔서 짐 들이기전에 청소한번 싹 하시고 정리끝내고 청소 싹하고...물건들 쌓아놓을 배란다까지 물기없이 청소해주셨네요. 젊은분들이 깔끔하고 부지런하게 해주시더라구요.
● 아쉬운 점
①서랍속의 물건들이 뒤죽박죽...3개월전 다른 이사업체에서 이사할때 서랍속 물건들 위를 에어비닐(뽕뽕이)로 채워서 섞이지 않도록 해줘서 포장이사는 당연히 그렇게 하는줄 알고 신경도 안쓰고 방문견적할때 물어보지도 않았었는데, 직원분들 가시고 화장대 서랍을 열었더니 그안에서 물건들이 뒤죽박죽이 되서 다시 정리를 했습니다.(깨지는 병들도 있었는데) 세심함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②망가진 전기 스토브...난로의 플라스틱몸체와 열을 발산하는 부분이 분리가 되어 전원버튼이 빠져있고 못쓰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건이긴 했지만 이사전날도 사용하던 것이었습니다. 오래된 것 일수록 망가지기 쉬우니 포장을 했어야 했는데, 당일 이사이고 가까운곳으로 가는거라 포장을 안하고 그냥 트럭에 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종합
주부의 최대 걱정거리인 주방 정리는 대 만족입니다./ 이사짐 들이기전 사전청소 및 물건들을 쌓아놓을 배란다 청소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고 빠른것은 좋았으나 서랍속 물건들이 섞이지 않도록 보호재를 채우는 세심함과 값어치 없는 물건이라도 포장과 운반에 좀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완벽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이사의 주체인 제가 좀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도 있었구요.
잔짐이 많아서 어렵다는 일반주택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아쉬운 몇가지가 있었으나 대체로 만족스런 이사였습니다. 이사를 지켜보시던 고모들이 첨엔 이사비용 비싸다 하시더니 나중엔 돈이 아깝지 않더라 하셨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