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출발한다는 전화를 미리 받은후 기분이 좋았다. 언제 올지 몰라서 불안하지도 않았고 온다는 시간에 도착해 주어 진행이 빠르게 되었다. 내가 임산부였기에 이것저것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는데 신경쓰지 않도록 많은 면에서 애써주었다.
이사나가는 집의 문이 작아 창문으로 장농을 옮겨야 했는데도 짜증도 안내고 오히려 가구에 흠집이 안나도록 신경써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결혼후 처음 이사하는 데다가 결혼한지 아직 1년 6개월정도 되기에 가구가 흠집이 날까 걱정이 많이 됐기 때문이다.점심전에 이사할 집에 도착한후 주차할공간이 적어 걱정했는데 알아서 주차해주고 일을 시작해주었다. 우리집이 3층이고 계단이 가파라 이사짐 나르기가 힘들었는데도 항상 웃으면서 일을 해주었다. 친정어머니가 도와주러 오셨다가 일이 잘해주었다고 기뻐하시면서 4월말에 친정집이 이사갈때도 잘 부탁드린다고 하실정도였다. 다음에 이사할 때도 꼭 다시 이용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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